사회뉴스7

세브란스·아산병원 "휴진 그대로"…올특위는 "전 직역 투쟁논의"

등록 2024.06.23 19:17

수정 2024.06.23 20:50

[앵커]
지난주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휴진 철회에 이어 어제 범의료계 특위가 출범하면서 의정 갈등이 접점을 찾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특위가 요구한 의대정원 재논의에 대해 정부는 돌이킬 수 없다며 거듭 선을 그었고 연세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27일과 다음달 4일 예정된 휴진을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은 무기한 휴진을 철회했지만 세브란스 병원은 오는 27일부터 예정대로 휴진에 돌입합니다.

안석균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은 "27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무기한 휴진 관련 수정 여부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했고 최창민 울산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역시 "다음달 4일부터 예정된 휴진 방침에 변동은 없고 방법만 고민 중"이라고 했습니다.

당초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던 의사협회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최종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의협 관계자
"단순히 강행할 거냐 등 여러 가지 고민이 있고, 고민해보고 결과는 다음 주 중에 다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본격 출범한 '올바른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25학년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정부는 바로 "절차가 이미 마무리 되었으므로 협의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올특위는 직역별 의견을 모아 체계적인 투쟁 방침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임정혁 / 올특위 공동위원장 (어제)
"앞으로는 더욱더욱 모든 직역 아울러서 저희가 함께 서로 돕고 공유하고 그렇게 나가기로 결정했어요."

다음 올특위 회의는 오는 29일 오후 열릴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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