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尹, 화재현장 찾아 "유가족께 위로, 원인 정밀감식하라"…정치권, 한목소리로 애도

등록 2024.06.24 21:14

수정 2024.06.24 21:22

[앵커]
정치권도 잠시 정쟁을 멈추고 화성 화재 참사에 한 목소리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한덕수 총리도 관계 부처에 후속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당권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애도의 뜻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당부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녁 7시쯤 화재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소방관들을 격려했습니다.

수습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지시했고,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려운 만큼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공장 건물의 구조와 화학물질 적재 위치도 모두 고려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며 "비상구 앞쪽 발화물질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앞서 화재현장을 찾은 한덕수 총리는 "장례와 유가족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사상자가 많은 만큼, 외교부 장관에게 관련국 공관과의 협조시스템을 즉시 구축하라고 지시했고, 비슷한 위험을 가진 공장과 시설에 대한 소방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현장을 찾았고, 여당 당권주자들도 오늘과 내일 잇따라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국민 생명을 지키는 데 과잉대응이란 없다"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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