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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북러 조약, 시대착오적 행동…北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

등록 2024.06.25 11:19

수정 2024.06.25 13:46

尹 '북러 조약, 시대착오적 행동…北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지난주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고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데 대해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6·25전쟁 74주년 행사에서 핵미사일 고도화와 오물풍선 살포, 북러 조약 체결 등 최근 북한의 행태를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에 대해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고, 지난주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어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다"며 "시대착오적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참혹한 삶은 외면하고 동포들의 인권을 잔인하게 탄압하면서 정권의 안위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끊임없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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