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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장 화재 마지막 실종자 시신 수습…사망자 23명

등록 2024.06.25 13:09

수정 2024.06.25 13:35

[앵커]
3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가 22시간여만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당국은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오늘까지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 방금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수습 중이고, 실종자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이 시각 현장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자형 기자, 실종자 찾았나요?


 

 

[리포트]
네, 소방당국은 오늘 아침 7시부터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구조견 2마리까지 현장에 투입했는데요.

조금 전 12시쯤 공장 2층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장시간 열을 받은 곳인데다 붕괴된 건물의 잔해 아래에 깔려 있어 발견과 수습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습된 시신이 누구인지는 다른 희생자들과 마찬가지로 훼손이 심해 DNA 분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늘 수색에선 사망자의 유품으로 추정되는 시계와 반지 등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화재 희생자 23명 가운데 한국인 국적자는 귀화자를 포함해 5명인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나머지는 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입니다. 여성은 17명으로 6명인 남성보다 많습니다.

일각에서 화재 이틀 전 같은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는데, 소방당국이 두 달치 기록을 확인한 결과 직접 신고를 받은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을 포함해 경찰과 국과수, 고용노동부 등 6개 기관 30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도 정오부터 시작됐습니다.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은 물론 공장 측의 안전관리 문제와 소방설비 정상 작동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화성 리튬 전지 화재 현장에서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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