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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에 심리상담 서비스"…尹, 정신건강혁신위 첫 회의

등록 2024.06.26 14:08

수정 2024.06.26 14:12

'100만 명에 심리상담 서비스'…尹, 정신건강혁신위 첫 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 정책 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임기 내에 정신건강 정책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반도에 인류가 산 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절임에도 많은 국민은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낀다"며 "국민이 행복하지 않으면 국가가 제 역할을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의 우울과 불안이 정신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 치료, 회복 등 세 방향으로 수립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7월부터 국민이 전문가에게 심리상담을 받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사업'을 시작하고, 임기 내 총 100만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년들이 10년마다 받는 정신건강 검진을 내년부터는 2년으로 줄이고, 자살 예방 상담 전화 인력과 시설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위기 개입팀 인력 50% 이상 증원 ▲2028년까지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 32개소 확대 ▲정신질환자에 매년 50호 이상씩 주거 지원 등의 다양한 방안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예방, 치료, 회복 중심으로 정신건강 정책을 대전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신질환도 일반질환과 같이 치료할 수 있고, 치료하면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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