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질 바이든 "90분 토론으로 결정 안돼, 계속 싸울 것"…완주 의사 피력

등록 2024.07.02 09:24

수정 2024.07.02 09:24

질 바이든 '90분 토론으로 결정 안돼, 계속 싸울 것'…완주 의사 피력

질 바이든 여사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공개적으로 사퇴 불가 의사를 내비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TV 토론 참패 이후 후보 사퇴론이 계속 제기되자 완경한 '완주'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패션잡지 '보그'는 현지시간 1일, 전날 바이든 여사와의 전화통화 인터뷰에서 바이든 여사가 "가족들은 90분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4년간 대통령으로서 시간을 재단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여사는 또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항상 나라를 위해 가장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에서 사실상 참패를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가족들과 함께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여사는 "우리는 더 이상 혼돈을 원치 않는다"며 미국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거듭 피력하는 한편 반도체법을 비롯해 인프라 투자 등 전방위에 걸친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했다.

WP는 "질 여사를 포함해 바이든 가족들은 대선 완주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문가와 유권자들이 뭐라든 바이든 여사는 기적을 믿고 있다"고 평가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