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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프장에서 "고장난 오물 더미 바이든, 곧 관둘 것"

등록 2024.07.05 09:26

수정 2024.07.05 09:49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판정승' 결과표를 받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골프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곧 사퇴할 것이고 다음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될 것'이란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됐다.

현지시간 3일 미 인터넷 매체 '데일리비스트'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골프장에서 사람들에게 토론이 어땠냐고 물으며 '엄청났다"는 사람들의 대답에 "고장 난 오물 더미 같은 영감을 걷어 차버렸지. 바이든은 곧 관둘 겁니다. 조만간 대선을 포기할 거예요" 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차 "카멀라 해리스가 온다는 얘깁니다. 그녀는 더 나을거예요. 근데 그녀도 여전히 나쁘고 한심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상대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은 사납고 매우 터프한 사람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질문에 답을 하자면 바이든은 아마 그만둘 거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영상을 구해 보도한 데일리비스트는 영상이 어느 골프장에서 언제 촬영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영상에선 막내 아들인 배런이 카트 옆자리에 앉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 영상을 공유하며 "팁에는 세금이 없다(NO TAX ON TIPS)"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영상 인터뷰 내용을 인정하며, 화면 속 자신이 캐디에게 돈을 주고 있는 모습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상 출처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트루스 소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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