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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 개고기 식당 추천"…무소속 케네디 '개식용 논란'

등록 2024.07.05 09:27

수정 2024.07.05 09:28

'서울 최고 개고기 식당 추천'…무소속 케네디 '개식용 논란'

/출처: 베니티 페어 홈페이지 캡처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고 이를 인증한 사진을 지인에 보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현지시간 3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잡지 ‘베니티 페어’를 인용해 케네디 후보가 한 여성과 함께 긴 막대기에 꽂힌 동물 바비큐 고기를 든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잡지는 케네디 후보가 지난해에 친구에게 충격적인 사진을 전송했다면서 케네디 후보는 당시 아시아를 여행 중이던 지인에게 사진을 공유하며 "서울에 있는 개고기 레스토랑이 괜찮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진을 받은 지인은 "케네디가 동물학대 문제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이 찍힌 시기는 2010년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케네디 후보는 뇌 속 기생충 탓에 심각한 기억 상실 증상을 호소하던 시기다.

케네디 후보는 현지 언론에 "사진 속 동물 고기는 개가 아니라 염소"라면서 "파타고니아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염소고기를 먹는 모습을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대다수 가족의 반대에도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그는 여론 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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