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원석, '김 여사 명품' 수사심의위 직권 회부…"논란 남기지 말아야"

등록 2024.08.23 21:14

수정 2024.08.23 21:18

[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 관련 수사를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직권 회부했습니다. 중앙지검이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보고한 지 하루 만인데요. 이 총장은 "논란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 총장의 생각이 뭔지, 이재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은 오늘 오후 6시쯤 출입기자단에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무혐의' 수사 결론을 보고받은 지 하루 만에 이원석 총장이 직권 회부한 겁니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에 대한 신뢰 보장 차원에서 설치된 기구로, 수사 과정은 물론 처분이 적법했는지 외부위원의 눈으로 심의하게 됩니다.

이 총장은 "수사결과가 충실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장은 수사팀이 무혐의로 결론 내린 청탁금지법 외에 야권에서 제기해온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여부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는 청탁금지법과 달리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은 처벌 조항이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총장의 수심위 소집에 대해 "향후 절차에 충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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