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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핵물질 기지 현지지도"…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

등록 2024.09.13 07:34

수정 2024.09.13 08:03

[앵커]
북한 김정은이 핵물질 생산기지를 찾아 핵무기 생산을 독려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우라늄 농축기지를 돌아보며, 보기만 해도 힘이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는데,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 모습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본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승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시설을 돌아보며, "핵탄 제작에 요구되는 무기급 핵물질 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고 있다"며 "핵무기 생산 부문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치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라늄 농축기지 조종실을 직접 돌아보며,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며 "원심분리기 대수를 더 늘리고 새로운 원심분리기 도입 사업도 계획대로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시찰모습과 우라늄 농축시설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의 우라늄 농축시설 시찰 내용과 사진을 공개한 건 처음입니다.

앞서 김정은은 9일 북한 정권수립일에 간부들을 모아 연설하며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 발사 역시 직접 현장에서 챙겼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어제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는데, 북한은 성능을 향상시킨 600mm 방사포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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