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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라늄 시설 공개에…與 맹폭 "민주당 굴종외교 산물"

등록 2024.09.14 19:14

수정 2024.09.14 19:17

野 "대일굴욕 외교 물타기"

[앵커]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하자, 여당은 민주당 정권의 산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대일 굴욕 외교를 물타기하려는 속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 SNS에 글을 올려 북한의 우라늄 핵시설 공개는 "대북-대중 굴종 외교가 만들어낸 현실"이라며 "민주당은 북한 얘기만 나오면 아주 과묵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고도화할 수 있었던 건 민주당이 집권할 때마다 잘못된 대북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란 주장입니다.

김혜란 / 국민의힘 대변인
"민주당 정권이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하고 진실을 호도해가며 사실상 지원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여권에선 핵무장론도 다시 거론됐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자체 핵무기 개발까지 옵션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장 핵무장을 하진 않더라도, 필요할 때 신속하게 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핵 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반복적인 전 정권 탓하기에 불과하다며 "식상한 북한 이슈 키우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대변인은 "북핵 대응과 관련한 정부의 무능과 대일굴욕 외교를 물타기"하고 "의료 문제와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여러 현안을 덮으려는 속셈"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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