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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서 레깅스 입고 요가한 베트남 여성…현지서 비난 쇄도

등록 2024.11.05 17:40

수정 2024.11.05 22:06

경복궁서 레깅스 입고 요가한 베트남 여성…현지서 비난 쇄도

/VN익스프레스 캡처

한 베트남 여성 관광객이 서울 경복궁에서 레깅스 차림으로 요가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베트남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시간 5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하노이에 사는 H씨는 지난달 29일 한국 방문 도중 경복궁 광화문 옆 돌담 앞에서 레깅스를 입고 고난도 요가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찍었다.

그가 이런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지난 3일 틱톡 등 SNS에 올리자 "불쾌하다", "부적절하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다만 H씨는 자기 행동이 규정 위반이 아니며 경복궁 보안요원이 주의를 주지도 않았다면서 온라인상의 비판 여론이 지나치다고 항변했다.

그럼에도 많은 누리꾼들은 여전히 경복궁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요가를 하는 행위에 대해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과시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요가를 하는 행동을 놓고 논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북부 타이빈성에서 여성 14명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 하면서 사진을 촬영하다가 적발돼 불법 집회·교통 방해 등 혐의로 1인당 15만 동(약 8000원)가량의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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