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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사유 내란죄 철회에 오세훈 "이재명 위한 정치적 셈법"

등록 2025.01.05 13:29

수정 2025.01.05 13:39

탄핵사유 내란죄 철회에 오세훈 '이재명 위한 정치적 셈법'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사실상 철회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본인 재판 판결이 나오기 전 탄핵을 앞당겨 대통령 되는 길을 서둘겠다는 정치적 셈법"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 대표는 발언마다 '내란'을 빼놓지 않고 있으면서 탄핵 심판에서는 '내란'을 빼겠다고 한다"며 "이 대표는 일구이언이 아니라 일구십언쯤 되는 듯하다. 이 대표의 집권욕이 대한민국 법체계를 마구 흔들고 있지만 행정공백이나 민생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탄핵소추단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사실상 철회하기로 한 것은 탄핵을 앞당겨 민주당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줄이려는 꼼수라는 게 여당의 입장이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시위대가 전 차로를 점거하고, 민노총은 경찰을 폭행했다"며 "불법이자 공권력의 무력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서울 주요 도심은 시위로 교통이 마비되고 지나친 소음으로 많은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혼란기일수록 공공의 안전을 위해 공권력은 엄정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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