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한 유튜버에게 전화를 걸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밝힌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그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민주당을 지지하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에게 발신자 표시 제한 상태로 전화를 걸어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영장 기각 사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부 과천청사에 머물고 있던 유튜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하루 만에 서울에서 30대 남성을 검거했다.
그는 평소 해당 유튜버를 비롯한 진보 성향 유튜버들에 대해 악감정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해당 남성은 불구속 상태로 향후 경찰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