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작년과 같은 5위에 올랐다. 북한은 34위로 지난해보다 2단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군사력 조사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145개국의 군사력을 평가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656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0에 가까울수록 강력함을 의미한다.

GFP 군사력 평가지수는 병력, 육·해·공군력과 국방 예산 등을 종합한 점수다. 다만 핵무기 등 비대칭 전력은 평가 대상이 아니고 전투기, 전차 등 주요 무기의 보유 수량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한국은 2011년 7위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10위권 내로 진입했고, 이후 2020년 6위로, 지난해는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반면 북한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6016으로 3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단계 오른 것이다. 다만 북한은 2019년 18위를 기록한 이후 순위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미국이 군사력 평가지수 0.0744로 압도적 1위에 올랐고, 러시아(0.0788), 중국(0.0788), 인도(0.1184)가 그 뒤를 이었다. 6~8위는 영국(0.1785), 프랑스(0.1878), 일본(0.1839)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