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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년 만에 혜성 온다…며칠 내 '육안 관측' 가능성

등록 2025.01.14 11:12

밝게 빛나는 혜성이 16만년 만에 지구에 다가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며칠 내로 육안 관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혜성 C/2024 G3(아틀라스)'가 태양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일점'을 지나고 있다.

이 혜성과 태양 사이의 거리는 약 1400만km로 추정되는데, 가장 밝게 빛날 때는 금성과 맞먹는 밝기이며 올해 보이는 혜성 중 가장 밝을 가능성이 있다.

혜성은 일몰 전후 지평선 근처에서, 지구 남반구보단 북반구에서 관측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는 ISS에서 찍은 이 혜성의 사진을 X에 올리며 "궤도에서 혜성을 보는 것은 정말 경이적이다. C/2024 G3 혜성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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