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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은 확신범…텔레그램 탈퇴하고 다른 공관 이동 정황"

등록 2025.01.18 18:36

수정 2025.01.18 18:39

[앵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사실상 명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수처는 경찰과 검찰 수사 자료를 포함해 모두 150여 쪽에 이르는 구속영장 청구 서류를 법원에 제출하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오늘 법정엔 검사 6명이 나와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정현 부장검사를 포함한 공수처 검사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해 청사 안으로 향합니다.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묵비권 행사하고 있나요?) "…"

6명의 검사가 출동한 공수처는 영장 청구서를 기반으로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영장 청구서엔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실행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 계엄 이후 대국민 담화문과 자필 편지를 보면 "전형적인 확신범"이라고 썼습니다.

지난달 4일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습니다."

공수처는 또 구속영장 발부 요건인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했습니다.

실패로 끝난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대통령 도주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 걸로 추정되는 방탄차량 2대가 한남동 공관촌 내 또 다른 공관으로 이동한 바 있다"며 "이동 방향에 비서실장 공관과 합참의장 공관이 있는 걸로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사 시절부터 쓰던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텔레그램을 탈퇴한 만큼 증거 인멸 우려도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하며 조사에 비협조적이어서 구속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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