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또 "남측 선박 '경비계선' 침범" 주장…NLL 계속 불인정?

등록 2018.10.16 20:59

수정 2018.10.16 21:12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나인의 신동욱입니다. 국내외에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이 많습니다만 오늘의 우리 안보 문제를 먼저 돌아보겠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 NLL도 논란이 되고 있는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며칠전 북한이 분명히 NLL을 인정했다라고 말했는데,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그 발언과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제만 해도 북한이 NLL인근에 있던 우리 선박을 향해 자신들이 주장하는 경비계선을 침범했다고 두차례나 경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LL을 인정한다면 이럴 수는 없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NLL을 인정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자 북한이 다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먼저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국제 상선망을 통해 7월부터 9월까지 20차례 넘게 우리측 선박에 자신들의 수역, 즉 경비계선을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했던 사실이 확인된 건 지난주 국정감사에서였습니다.

백승주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7월 이후에 북한이 NLL을 무시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거 맞죠?"

서욱 / 합참 작전본부장
"그런 활동이 있었고, 그 다음에 통신사항으로 그런 사항들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북한이 NLL을 인정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직후였습니다. 논란이 벌어진지 이틀만인 그제, 북한은 또 다시 두차례 경비계선을 넘지 말라는 취지의 경고 통신을 보냈습니다.

노재천 / 합참 공보실장(오늘)
"14일 그런 사실이 있었고 10월부터 13일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NLL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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