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광주천 범람 위기에 상인 대피령…8일까지 150㎜ 더 내린다

등록 2020.08.07 21:17

수정 2020.08.07 21:21

[앵커]
앞서 보신 것 처럼 광주시의 도심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광주 시내에 있는 광주천 일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박건우 기자?

[기자]
네, 광주천 양유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아직 광주천이 범람하지는 않은 건가요?

 

[기자]
네, 지금도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의 수위는 한때 범람 직전까지 차 올랐다가 지금은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제가 서 잇는 양유교에서 500m 떨어진 태평교는 범람과 유실 위기로 오늘 낮부터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광주천은 오늘 낮 1시쯤부터 수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불과 2시간 만인 오후 3시부터 범람 위기를 맞았습니다.

양동 둔치주차장과 광주천 1·2교, 광암교를 포함해 광주천 하부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늘 낮 3시쯤 호남권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복개상가 일대 상인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상인들은 범람과 시장 침수에 대비해 전기를 차단하고 몸을 피했습니다.

조금 전 저녁 7시쯤부터는 부산과 경남지역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되면서 해운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늘어났습니다.

호남과 영남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최대 15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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