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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스베이거스 최악의 총기 참사…50명 사망·200여명 부상

등록 2017.10.02 21:02

[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호텔 32층에서 4만 명이 모인 콘서트장을 향해 괴한이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관을 포함해 50여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신완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둑한 콘서트 현장, 갑자기 어디선가 수백발의 총소리가 이어집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다가 쓰러지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총소리는 그칠 줄 모릅니다.

현지시간 1일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카지노 호텔 근처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사고입니다.

호텔 건너편 야외 콘서트장에서 뮤직 페스티벌이 한창이었는데, 한 괴한이 이 호텔 32층에서 콘서트장을 향해 총을 마구 쏜 겁니다.

바네사 / 미 캘리포니아 주민
"말그대로 (총소리가) 20분 정도 계속되는 느낌이었어요. 잠깐 총격이 멈출 때마다 우린 도망쳤습니다."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콘서트장과 인근에 있던 시민 등 약 50명이 사망했고,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목격자
"이건 미친 것 같아요. 살면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당시 콘서트 현장엔 약 4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던 데다 부상자 중에는 치명적 총상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 사태 수습 과정에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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