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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서울 상공 첫 출격…항모는 부산 입항, 전방위 압박

등록 2017.10.21 19:07

[앵커]
미국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서울 상공에 처음 모습들 드러냈습니다. 150미터 높이로 저공비행해서 일반인도 그 위용을 느낄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뿐아니라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도 80대가 넘는 항공기를 싣고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모습입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의 B1B랜서가 굉음을 내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또 다른 B1B도 우리 공군의 주력기 F15K의 호위를 받으며 서울공항 상공에서 위용을 뽐냅니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답게 백조와 닮은 모습입니다.

B1B의 비행 모습이 일반에 공개된 것도, 서울 상공을 비행한 것도 처음입니다.

오전 괌 앤더슨 기지를 이륙한 B-1B는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우리 F-15K 전투기 2대와 함께 가상 공대지 미사일 발사훈련을 펼쳤습니다.

최성목 / 해군작전사령부 참모장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굳건하고..."

최첨단 전투기 등 80여대의 항공기를 실은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도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9천톤이 넘는 채피 구축함과 스테덤함도 같이 왔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한 레이건호 장병 5천500여명은 일주일 정도 부산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래드 쿠퍼 / 주한미해군사령관
"중요한 것은 항모 강습단을 포함한 미군 자산은 정기적으로 순환하며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앞서 세계 최대 핵잠수함 미시간호도 김정은 참수부대와 함께 한국에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육해공에 걸쳐 대북 군사적 압박을 하고 있는 겁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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