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문 대통령 광주서 깜짝 시구…역대 대통령 중 다섯번째

등록 2017.10.25 21:35

수정 2017.10.25 21:5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 깜짝 시구자로 나왔습니다. 기아와 두산이 맞붙은 광주 구장이었는데, 왜, 이곳에서 시구를 했는지, 김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전 시구!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합니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라운드에 올라옵니다. 관중도 선수도 깜짝 놀랐습니다.

"문재인. 문재인"

문 대통령은 환한 미소로 화답한 뒤 공을 던졌습니다. 시구를 마친 뒤에는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벤치로 퇴장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도 기아 유니폼을 입고 함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캠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문 대통령이 생애 첫 시구를 할 프로야구팀을 선택해 달라는 캠페인을 벌였고, 당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이 기아 타이거즈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시구는 예정에 없던 것으로 KBO는 오늘 갑자기 청와대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경기 직전까지도 시구자는 김응용 전 감독으로 공지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야구팬 사이에서는 '대통령이 공약한 만큼 오늘 시구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대통령이 '시구자'로 나선 건 전두환,김영삼,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다섯번 째입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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