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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쐐기 2점포…KIA '2승'

등록 2017.10.28 19:50

수정 2017.10.28 19:58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IA가 두산을 따돌리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갔습니다. 선발 투수 팻 딘의 호투와 9회 터진 나지완의 2점 홈런이 눈부셨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제점은 KIA의 몫이었습니다. 3회 선두타자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명기의 1타점 2루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KIA는 최형우, 이범호의 연속 볼넷과 두산 선발 보우덴의 보크로 맞은 4회 1사 2·3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습니다.

두산이 4회말 공격에서 김재환의 2루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KIA도 5회,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3점차 리드를 지켰습니다.

두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두산은 7회, 에반스의 좌월 1점 홈런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고, 민병헌의 안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맞은 8회 1사 1·2루에서는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오재일과 양의지가 포수 파울플라이와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승부의 추는 KIA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KIA는 9회 대타 나지완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IA의 6-3 승리. KIA 선발투수 팻 딘은 두산 타선을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3차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기태 / KIA 감
"팻 딘 선수가 보시다시피 굉장히 잘 던져줬고, 야수들도 컨디션 올라온 거 같은데, 오늘 잘 쉬고 내일 또 좋은 경기 하겠습니다."

잠실 4차전에는 두산 유희관, KIA 임기영이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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