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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부친 살해 피의자 구속…'1시간 간격 현장 답사'

등록 2017.10.29 19:26

[앵커]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을 살해한 피의자 허모씨가 구속됐습니다. 허씨는 여전히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범행 당일 1시간 간격으로 현장 답사에 나섰던 것이 확인됐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의자 41살 허모씨가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살해동기가 뭔가요? 아직 우발적 범행 주장하시나요?) "..."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오늘 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허씨는 범행 당일 2차례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초 알려진 5시쯤보다 2시간 더 빠릅니다. 경찰은 허씨가 인터넷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접속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허씨는 300만원짜리 아이템 구매하고 싶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윤송이 사장의 NC소프트가 만든 게임 아이템입니다.

경찰 관계자
"아이템 게임이 몇 백에서 천만원 단위도 있다고 해서 혹시 거기에 돈을 많이 잃은 거 아닌가, 채무관련성해서 조사해보는거고..."

경찰은 허씨와 가족의 은행빚이 8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한달에 300만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허씨의 게임 기록을 살펴보기 위해 통신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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