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범, '가스총·고급빌라' 검색…계획범죄 정황

등록 2017.10.30 21:26

수정 2017.10.30 21:33

[앵커]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아버지를 살해한 피의자가 범행 전에 가스총, 수갑, 고급 빌라 등의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획 범죄 정황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진술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피의자 허모씨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괍니다. 범행 전 나흘동안 '가스총' '수갑' '고급 빌라'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습니다. 윤씨를 살해한 뒤에는 '살인'과 '사건사고'를 입력했습니다.

도피 과정에서 경찰의 수사 상황을 살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
“이제 25일날 사건이 났잖아요. 26일날 혹시 그것 때문에 방송 나간 게 있나 한 번 확인해본 거지”

허씨가 지난 18일 용인의 고급 주택단지를 다녀간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허씨 자동차의 블랙박스에서 삭제된 부분입니다. 허씨 휴대전화에서는 대부업체와 카드업체가 보낸 대출금 상환 독촉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으로 볼때 경제적인 이유에 의한 계획 범행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허씨는 빚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는 진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리니지 게임 아이템 거래 사실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허씨는 어제(29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는 "차를 훔치려 했을 뿐"이라고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