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슬픔에 잠긴 뉴욕…테러범 "2차 공격 계획"

등록 2017.11.02 21:45

수정 2017.11.02 21:54

[앵커]
뉴욕 트럭 테러범이, IS의 영상물을 보고 미리 연습을 했고 2차 범행까지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어둠 속에 촛불을 손에 든 사람들. 인종과 국적은 다르지만 뉴욕 한복판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빌 헤닝 / 시민
“우리는 폭력을 거부합니다. 지금까지 폭력을 많이 봐왔습니다.”

사망자 8명 가운데 자국민 5명을 잃은 아르헨티나도 슬픔에 잠겼습니다. 희생자들은 고교졸업 30주년을 기념해 뉴욕에 단체관광을 갔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오스카 마르케르 / 아르헨티나 시민
“누구도 예상치 못한 끔찍한 비극입니다. 희생자 가족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현장에서 생포된 테러범은 IS 영상물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고 미리 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되도록 많은 사람을 죽이려 브루클린 다리로 이동해 2차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준 / 뉴욕남부법원 대변인
“10월 22일에 트럭을 빌려 예행 연습까지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인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면서 입국자 심사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한 무차별 테러 위협에 미국 내 반 이민정책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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