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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진 창원 트럭 폭발사고 현장 감식

등록 2017.11.03 14:30

[앵커]
경찰이 오늘 창원터널 앞 폭발사고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했습니다. 차량 결함과 과적 여부, 운전기사의 건강 문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이호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폭발할 트럭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트럭은 폭발에 이어 완전히 불타 뼈대만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제동장치나 타이어 등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트럭은 드럼통 196개에 윤활유 7.8톤을 싣고 달렸습니다. 적재 용량 5톤보다 3톤 가까이 많아 과적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경찰은 윤활유를 담았던 드럼통도 면밀히 살폈습니다.

도로에 쏟아진 윤활유 성분 시료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도로의 노면 상태와 경사도가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는 이 달 중순 쯤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트럭 운전기사 76살 윤모씨의 시신을 부검해 지병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숨진 윤씨가 위험물취급자격증이 있는지, 사고 트럭이 위험물 수송차량으로 등록돼 있는지 등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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