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한샘 여직원 입사 한달만에 세명에게 당했다?

등록 2017.11.04 19:11

[앵커]
유명 가구업체인 한샘의 여성 신입사원이 입사 한 달만에 남자 직원 세 명에게 성추행, 성폭행, 성희롱을 차례로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샘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소비자들 반응은 싸늘합니다.

먼저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24살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한샘에 입사했습니다. 그런데 술자리에서 황당한 일을 겪습니다. 남자 동료가 여자 화장실로 쫓아오더니, 자신을 몰래 촬영하는 걸 발견합니다. A씨는 이를 회사에 알렸고, 그 남성은 해고됩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이 여성은 몰카 문제를 해결하는 도중 가까워진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1월, 술 취한 자신을 집에 데려다 준다더니 모텔로 끌고 갔다고 합니다.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힘으로 제압당했고, 두 차례 성폭행을 당하게 됐단 겁니다.

여성 A씨는 이틀 뒤 해당 남자 선배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사실은 여성 A씨가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A씨는 이후 인사팀장으로부터도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몰카를 찍은 남자 동료와 성관계를 요구한 인사팀장은 해고됐습니다.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직원은 3개월 정직 처분 뒤, 복직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