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미·일 정상 "대북 최대 압박" 공조 확인…통상문제는 '각자 셈법'

등록 2017.11.06 21:10

수정 2017.11.06 21:20

[앵커]
트럼프 대통령 첫 아시아 순방의 최대 현안은 단연 북핵이었습니다. 미일 정상은 대북 압박을 최고조로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만큼은 찰떡같은 궁합을 보여줬습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대북 '찰떡공조'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이처럼 가까웠던 적이 없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강화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최대한 몰아붙여 북한 스스로 대화를 요청하게 만들자는 겁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자고 했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아베 총리도 박자를 맞춰, 북한 개인과 단체 35곳에 대해 추가 독자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본 내부에 일부 나왔지만, 미일 공조에 기반한 압박 강화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과 미국은 100% 함께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이해가 맞어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간 7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일무역적자를 해소하겠다며, 안보협력과 경제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