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톈안먼 통째로 비운 '황제의전'…영부인들 패션 화제

등록 2017.11.09 21:10

수정 2017.11.09 21:18

[앵커]
중국은 오늘 베이징 심장부 톈안먼 광장을 통째로 비우며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이틀째 황제 의전을 이어갔습니다. 어제는 자금성을 하루 휴관하면서 연회를 베풀었지요 트럼프 대통령은 성대한 의장대 환영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안내를 받으며 황금색 연단에 오릅니다.

검은색 외투에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 넥타이를 둘렀습니다. 두 정상은 의장대 사열을 마친 뒤 짧은 악수를 나누며 환담합니다.

오늘은 베이징 심장부 톈안먼 광장의 인민대회당이 트럼프를 위해 통째로 비워지고 성대한 의장대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이 같은 '황제급 의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오늘 아침 의장대 환영식은 참으로 감명깊었습니다. 전세계가 지켜봤습니다."

시 주석 부부는 행사 시작 5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기다렸다가 미소로 환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소개로 왕양 부총리, 양제츠 국무위원 등 중국 측 고위인사들과 악수했습니다.

각각 모델과 가수였던 두 영부인에게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중국풍의 꽃무늬가 새겨진 돌체앤가바나의 롱드레스를 입었고, 펑리위안 여사는 단정한 갈색코트 속에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어 패션 외교를 펼쳤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