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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사회부] 경남 고성·제주 하도 'AI 바이러스' 검출

등록 2017.11.24 17:49

수정 2017.11.24 18:12

[앵커]
그러면 잠시 보도본부를 연결합니다. 사회부 속보를 챙겨보고 있는 김수홍 캡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캡! 지금 한창 바쁠 시간이지만, 속보 좀 전해주세요.

[기자]
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가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추징금은 19억 4천만원입니다. 유씨는 모래알디자인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수십억원을 지원받아 배임혐의를 받았습니다 또 동생 유혁기의 회사에 또 회사 자금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의 5년 구형에 비하면 징역 4년형은 좀 낮은데요. 재판부는 "유병언 딸이란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면서도 "초범이고 국내 송환 전 프랑스에서 1년 1개월간 구금생활을 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AI 방역 비상이 걸렸는데. 추가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요? 이번엔 어딥니까?

[기자]
전남 해남, 전북 고창, 전남 순천에 이어, 경남 고성과 제주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경남도는 그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나왔다면서,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제적으로 긴급 방역조치에 돌입하고, 고성천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3일전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역시 고병원성 여부는 3~5일뒤 판명됩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국회에 출석해 방역조치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국민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앵커]
그제 용산경찰서장실 압수수색 소식 전했는데. 김병찬 서장이 결국 검찰에 소환되는군요?

[기자]
네. 내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김병찬 용산경찰서장이 소환됩니다. 김 서장은 2012년 서울경찰청 수사2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국정원 댓글 수사에 참여했는데요. 국정원에 수사 정보를 흘려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수서경찰서에서 국정원 여직원 노트북을 건네 받고 분석했는데.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서울청 수사라인에 대한 검찰 강제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당시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수사과장, 수서경찰서장 등도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검찰 국정원 수사팀은 모레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장의 직속 상관으로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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