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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짝은 "나야, 나"…황희찬 복귀 골

등록 2017.11.24 21:46

수정 2017.11.24 21:57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이 유로파리그에서 부상 복귀 후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 찾기에 분주한 대표팀에 경쟁이 제대로 붙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문 앞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 왼발 논스톱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듭니다.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후 2경기 만이자, 98일 만의 득점포입니다.

건강한 몸으로 골까지 넣은 황희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에겐 손흥민의 파트너 후보가 한 명 더 늘어났습니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이나 2선 공격수로 자주 뛰었지만 지난 11월 두 차례 평가전에선 맨 앞 '투톱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러자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콜롬비아전 2골에 이어 세르비아전에서 폭발적인 돌파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는 베테랑 이근호. 두 차례 평가전에서 이근호는 왕성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로 손흥민을 도왔습니다. 지난해 부진했던 석현준도 다크호스입니다.

프랑스 리그앙 트루아로 임대 이적한 뒤 2경기 연속골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석현준은 키 190cm로, 공중 볼 다툼은 물론 몸싸움에도 강해 손흥민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근호, 석현준에 황희찬까지…. 세 선수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손흥민 파트너'로서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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