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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사회부] 의사·간호사까지 가담, 보험사기 일당 적발

등록 2017.12.04 18:04

[앵커]
잠시 보도본부 연결해보겠습니다. 사건사고 현장을 24시간 지키는 기동팀 캡의 뉴스 브리핑 들어보죠. 김수홍 캡. 어떤 소식이 들어와있습니까?

[기자]
검찰이 지역 건설업자가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건설업자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2015년쯤 이 의원에게 억대 현금을 건넨 혐의입니다. 이 의원은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소환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 측에 자금을 건넨 것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 인테리어 업체 대표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이미 구속됐고, 부천시의회 부의장도 사무실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앵커]
백억원대 이득을 챙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붙잡혔군요. 음란물로 남성들을 유혹했다고요?

[기자]
네. 43살 A씨 등 일당 12명인데요. 경찰이 파악한 바로는 이 사이트에서 오간 도박 자금이 무려 863억원이나 됩니다. 이들 일당이 챙긴 돈도 1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은 서버를 일본에 두고, 고객센터는 중국, 홍보사무실은 한국에서 운영하며 단속을 피했습니다. 음란 사이트에 광고를 올려 남성들을 유혹했고요, 도박사이트 내에도 성인 게시판을 만들고 음란물을 유포했습니다. 도박 참가자 69명도 입건됐는데요. 한 39세 남성은 두 달 동안 판돈 1억원을 잃기도 했습니다.

[앵커]
보험사기 일당이 또 붙잡혔군요. 이번엔 의사들도 사기에 가담했다고요?

[기자]
네. 58명이나 되는 보험사기 일당이 붙잡혔고요. 의사 2명 등 병원관계자 4명도 의료법 위반과 사기방조 등 혐의로 역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사기 일당은 2011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혼잡한 교차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노리고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몸이 멀쩡한 일명 나이롱 환자였지만, 병원 관계자들은 이들의 입원을 권유하거나 묵인했습니다. 이들 일당이 26차례에 걸쳐 타낸 보험금은 1억 4600만원입니다. 병원도 나이롱 환자를 입원시키고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앵커]
필로폰을 밀반입한 나이지리아인에게 징역 8년형이 선고됐지요? 양이 얼마나 되기에 이런 중형이 내려졌습니까?

[기자]
707g입니다. 시가로는 9천만원이 넘고요. 2만3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나이지리아인 A씨는 지난 2011년 여행용 가방 내부 벽 안에 필로폰을 숨겨, 인전공항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A씨는 700g 필로폰을 판매했지만, 대부분 압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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