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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사회부]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일용직 근로자 작업 중 사망

등록 2017.12.14 18:10

수정 2017.12.14 18:25

[앵커]
여기서 잠깐 사건사고 현장을 24시간 지키는 사회부 기동팀 캡을 연결합니다. 오늘은 어떤 속보들이 들어와 있을까요? 김수홍 캡. 나와있죠?  소식 전해주세요.

[기자]
네. 오늘 오전 7시 59분쯤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전모씨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배수로 칸막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지난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숨진 전씨 역시 하청업체 일용직 근로자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안전관리자도 작업 현장에 있었지만, 그 역시 철도공사 직원이 아닌 하청업체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1호선 노량진역에서도 선로 정비 중이던 근로자가 전동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나는 등  이런 사고가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요. 코레일은 "안전관리를 더 강화하고 열차 안전운행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나면 늘 하는 말을 또 반복했습니다.

[앵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형을 받았네요.

[기자]
네. 징역 3년 6개월입니다. 벌금 2천만원, 추징금 3억 7천만원도 선고됐습니다. 부산고법은 현 전 수석의 뇌물수수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 대부분을 1심과 같이 인정했습니다. 뇌물액이 조금 줄어 추징금만 1심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현 전 수석은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부정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데요. 재판부는 공무원의 청렴성, 공무원 직무의 부루가매수성, 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고 밝혔는데요. "범행을 대체로 부인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 등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앵커]
전북 전주에서 5살짜리 어린이가 실종됐다고요. 날씨도 추운데 빨리 찾았으면 좋겠는데요.

[기자]
네. 자폐를 앓고 있는 5살 아동이 실종돼 경찰이 엿새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1시쯤 실종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실종 아동의 어머니는 "지난달 20일에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별거 중인 아이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아버지는 딸을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사라져, 집에 돌아오지 않은 건 벌써 3주가 훨씬 넘었단 얘기죠. 경찰은 군부대와 경찰견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지만, 아직까지 아이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앵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다고요.

[기자]
네. 어제 오후 2시 30분쯤 일어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7살 주모씨가 설비 정기 보수를 하던 중에 갑자기 설비가 작동을 한 건데요. 이 때문에 주씨는 기계에 끼여 숨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는 비상시 기계를 멈추는 기본적인 안전장치조차 없었다고 주장하며, 노동 당국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는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이후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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