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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정당 통합 전당원 투표 제안"…한국당 윤리위, 류여해 징계 논의

등록 2017.12.20 13:08

수정 2017.12.20 13:18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 당원을 상대로 바른정당 통합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대표직도 걸겠다며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수양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의견을 묻는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는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당원 투표 절차는 즉각 개시돼 신속하게 끝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이제는 당 내 혼란을 조속히 정리하고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당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통합 찬성 의사가 확인되는대로 "단호하고 신속하게 통합 절차를 밟은 뒤, 백의종군 하겠다"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중도 개혁 세력을 결집하고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가라는 당원과 지지자의 명령을 들었다"며 "지난 두 달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력한 지지가 수치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을 반대하는 호남 의원을 향해선 "당원과 지지자들의 절박한 뜻을 왜곡하는 행위"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통합 추진을 위한 전당원 투표는 안철수 사당화의 증거"라며 "통합 추진을 위한 어떠한 행동도 반대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 윤리위원회를 열고 류여해 최고위원의 징계를 논의한다고요?

[기자]
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류여해 최고위원의 해당 행위 여부와 책임을 묻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류 최고위원은 지난 일요일 발표된 당무 감사 결과 당협위원장 컷오프 대상이 됐는데요. 이후 잇달아 홍준표 대표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오늘도 홍 대표를 향해 “당의 품격을 훼손시킨 홍 대표가 윤리위에 가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잠시 후인 오후 3시 반에 기자 회견을 열고 윤리위 회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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