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주막집 주모" vs "지금도 돼지발정제"…홍준표·류여해 설전 점입가경

등록 2017.12.21 21:22

수정 2017.12.21 21:29

[앵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류여해 최고위원의 설전이 점입가경입니다. 홍 대표가 류 최고위원을 '주막집 주모'에 비유하는 듯한 글을 올리자, 류 최고위원은 "낮술 드셨냐"며 반박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페이스북입니다. "주막집 주모의 푸념 같은 것을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라고 적었습니다. "어느 당직자의 말"이라고도 했습니다.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홍 대표가 글을 올린 지 1시간쯤 뒤, 류여해 최고위원이 "낮술 드셨냐"며 반박글을 올렸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제가 술 따르는 여자?"라고 반문하며, 홍 대표를 향해 여성비하에 남성우월주의에 빠진 '홍마초'라며 돼지발정제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여자 신인 무시하는 것 제가 나서지 않으면 새로운 싹. 여자 보수가 클 수 잇는 당이 돼야. 제가 나서지 않으면 악습 끊이지 않을 것"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어제에 이어 오는 26일 류여해 최고위원의 징계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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