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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윤리위, 류여해 '제명' 결정…류 "洪, 첩 들인 아버지"

등록 2017.12.26 21:31

수정 2017.12.26 21:44

[앵커]
자유한국당이 윤리위원회를 열고, 류여해 최고위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여성 비하를 비롯한 각종 막말로 물의를 빚은 홍준표 대표는 왜 징계하지 않느냐고 항변했습니다.

보도에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협위원장 탈락에 거세게 반발해 왔던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

류여해 / 지난 18일
"(눈물) 저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류여해 / 지난 22일
"이 울보가 인형과 함께 왔습니다. 그만큼 외롭게 지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오늘도 페이스북에 홍 대표를 맹비난했습니다.

류여해
"엄마 내버리고 첩을 들여서 그 첩말만 듣는 아버지 말 듣는 심경"

류 최고위원의 언행을 문제삼아 자유한국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정주택
"징계 수준에 대해선 의견의 대립이 있었습니다. 표결로 제명으로 결정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자신에게 했다는 여성 비하 발언을 폭로하며 반발했습니다.

류여해
"여자는 밤에 쓸 때가 제일 좋다. 그런 막말을 했던 홍준표 대표는 윤리위 제소됐을 때 바로 당대표라는 이유로 기각"

토크 콘서트를 통해 홍 대표의 막말을 추가 공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대표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늘 윤리위의 류여해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권고안은 당 최고위원회가 의결하면 효력이 발생합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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