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D-1…당내 갈등 최고조

등록 2017.12.26 21:32

수정 2017.12.26 22:59

[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국민의 당 당원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 오면서 당 내홍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먼저 강동원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더 궁금한 점은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주신 안철수 대표에게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국회 정론관입니다.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대파가 시차를 두고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냅니다.

통합파는 박지원 의원을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정면으로 겨냥하고,

장성철 /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통합파)
"본인이 갖고 있는 얄팍한 조직력으로 투표결과를 왜곡해보려는 기득권 꼼수정치의 전형"

반대파는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을 보수적폐 복원에 동원하려 한다"고 반발합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반대파)
"우리는 나쁜투표를 거부해서 보수야합을 분쇄한다!"

통합파와 반대파의 여론전은 곳곳에서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반대파는 통합 찬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반대 투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천정배 / 국민의당 의원(cpbc라디오)
"전당원 투표를 백번해봤자 그것은 합당 결의하고는 무관한 것이라는 것도 분명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에 승복할 수가 없죠"

하지만 오늘 하루 방송사를 돌며 여론전에 나선 안철수 대표는 합당이 내년 2월 안에 될 것이라고 밝혀 실무검토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CBS라디오)
"저는 이번 통합의 의미가 탄핵의 시작과 마무리를 했던 주체들이 힘을 합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당원투표는 내일부터 나흘간 실시됩니다. 통합 여부는 31일 오전 10시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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