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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각산 화재 잔불 정리중…인명피해 없어

등록 2018.01.02 15:13

수정 2018.01.02 15:17

[앵커]
어제 부산 삼각산에서 발생한 불이 17시간이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작업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원영 기자, 현재 진화작업이 어느정도 이뤄졌나요?

 

[리포트]
네, 부산 삼각산 화재는 조금전 오후 1시 20분을 기해 초진이 완료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침부터 헬기 13대와 소방, 경찰인력 850여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 큰 불은 잡혔고 잔불 정리중입니다. 불은 어젯밤 9시 46분쯤 부산 기장군 삼각산 해발 470m 부근 정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대원과 기상군청 공무원 등 800여 명이 투입돼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날이 어둡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시 화재 현장 주변 지역은 습도가 낮아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었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습니다.

현재는 바람이 잦아들면서 큰 불길은 잡혔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민가와는 3km 정도 떨어져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시작된 불은 밤새 능선을 타고 아래쪽으로 번져 10km 구간 임야 30만평 정도가 소실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화와 방화 가능성 등을 모두 열어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삼각산 주변 CCTV를 통해 불이 나기 전 등산객들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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