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전체회의부터 시작해 크고 작은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데,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우 기자. 지금은 어떤 상황이죠?

 

[리포트]
네 오후 추가 접촉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전 전체회의와 4:4 실무접촉을 통해 의견을 좁혀가는 것으로 전해진 남북 대표단은 추가 접촉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회의에서부터 굵직한 내용들이 쏟아졌습니다. 회담 대변인을 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남북 대표단이 공동 보도문 초안을 교환했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양측의 입장도 서로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측은 북한대표단 파견과 공동입장 등을 제안했고,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그리고 태권도 시범단과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상봉과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도 제의했습니다. 상호긴장 조성행위 중단과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측의 비핵화 언급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북제재나 개성공단에 대한 명시적 언급은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