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단독] 회담 현장에 리경식·황충성 포착…北 "응원단 230명 파견"

등록 2018.01.17 15:16

수정 2018.01.17 15:19

[앵커]
남북은 현재 판문점에서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에 대한 실무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회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북한 측 대표단에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포함됐고, 지난번 회담 때 나왔던 통일전선부 소속 리경식도 현장에 왔다고 합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이채현 기자! 리경식과 황충성도 오늘 회담 현장에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에 나온 조평통 부장 황충성과, 민족올림픽 위원 직함을 달았던 리경식이 오늘 회담에 또 참여하고 있습니다.

리경식은 지난 2015년 대남 조직인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 실장을 지낸 적이 있습니다. 오늘 수석대표를 맡은 전종수를 포함해, 지난 9일 회담 대표단 중 리선권을 제외한 4명이 오늘 또 등장한 셈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 대한 북한의 적극성을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담에 나선 북한 대표단에는 조선중앙통신 기자 김강국도 포함돼있습니다.

북측 취재진의 평창 올림픽 취재 문제를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현재 오전 전체회의를 마친 후 대표 간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북측은 오전 회의에서 응원단 230명을 파견하겠다고 했습니다.

남북은 북측 선수단의 종목 및 규모,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파견 규모,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 마식령 스키장 이용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습니다.

북한은 또 3월 9일부터 진행되는 평창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통일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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