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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일자리 의지 안보인다…2월에 보자" 내각 질책

등록 2018.01.25 21:06

[앵커]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진 때문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내각을 전에 없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현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자리 문제 특히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의지가 있는가? 이렇게 질문하면서 다음 달에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집무실을 공개하면서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5월24일, 대통령 집무실) 
"실업률 가볼까요. (스크린 터치). 실업률 아까 4.2%, 특히 청년, 여성이 OECD 평균에 비해 취업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청년층 취업자는 월평균 397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이 줄어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년일자리 점검 회의를 소집해 장관들을 질타했습니다. 

"각 부처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 각 부처에 그런 의지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또 각 부처가 그 의지를 공유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앞으로 3~4년동안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전히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다,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이 지금 정부 각 부처에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2월에는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부처 장관들을 공개적으로 질책하기는 이번에 처음입니다. 핵심지지층인 2030 세대의 지지율 하락에 대응하는 조치로 보입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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