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낙연 총리, 세월호 때 전남지사 아냐"…민망한 공방에 민망한 해명

등록 2018.01.29 21:19

수정 2018.01.29 21:34

[앵커]
밀양 화재 참사를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네탓 공방'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여당 대표가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한국당 대표 책임론을 거론한 데 대해 홍대표가 이낙연 총리를 끌어들였는데 이게 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등 연일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오늘도 "섣부른 규제완화"와 "부실 대책"을 주장하며 밀양 화재 참사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홍철
"이명박 박근혜 정부 소방 규제 완화된 것이 있다면 그것을 바꿔야하고..."

김성태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 사고 날 때마다 재발방지 후속 대책 언급했지만 말만 번지르르하고..."

양측은 앞서 전 경남지사, 세월호 당시 전남지사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직전의 이곳의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구였는지도 한 번 봐야 되겠지요."

홍준표
"세월호 선박관리 총책임을 맡고 있던 인천시장 송영길이 지사를 했던 이낙연 세월호 책임 물은 게 있습니까?" 

홍준표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원죄를 벗어나려 야당을 공격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총리실은 홍 대표의 지적에 "이낙연 총리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전남도지사 후보 신분"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국당은 "이 총리의 본질을 벗어난 해명이 창피할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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