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오늘 처음으로 공식 훈련을 했습니다. 남북 피겨 페어 선수들도,, 함께 훈련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장 안으로 퍽이 투입되자 선수들이 슈팅 훈련에 돌입합니다.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1대 1 훈련으로 강도를 높였습니다.
어제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오늘 새벽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북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강릉 첫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세라 머리 감독과 김도윤 코치가 훈련을 이끌었습니다. 박종아, 신소정 등 주축 선수들은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10일 스위스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단일팀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머리 감독은 어제 2라인에서 활약한 정수현을 포함해 서너명의 북한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쟁을 통해 선수단에 긴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입니다.
세라 머리 /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자격이 된다면 남한이든 북한이든 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수현도 2선에서 뛸 자격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피겨 페어의 김규은, 감강찬 조는 북한 렴대옥, 김주식 조와 은반을 함께 누볐습니다.
김규은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혼자 타는 거보다 같이 타는 게 더 저희한테 더 푸시가 되고 더 열심히 탈 수 있는 거 같아요."
올림픽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수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TV조선 박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