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7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스위스에 속수무책…호흡 안 맞았나

등록 2018.02.11 19:32

[앵커]
역사적인 단일팀에 성적까지 좋았으면 했는데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어제 스위스에 크게 패했습니다. 세계 정상급 팀과의 실력 차이는 물론 단일팀의 시너지 효과도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적으로 우세한 파워플레이 상황이지만 오히려 역습으로 실점을 합니다. 스위스 선수의 빠른 몸놀림을 따라잡지 못하고 또 골을 내줍니다. 0-8 대패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구성되고 북측 선수들이 합류해 호흡을 맞춘 시간은 열흘 남짓입니다. 북측 선수가 3명만 출전했지만 손발을 맞추는데 물리적인 한계는 분명합니다.

박종아 / 여자 하키 국가대표 주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비슷하지만 각 단어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서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1피리어드 막판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연속 골을 허용하는 모습은 반드시 보완해야할 부분입니다.

머리 / 여자아이스하키 대표 감독
"경기 녹화를 돌려보고 추스릴 거예요. 시스템을 바꾸기에는 이미 늦었고."

단일팀은 내일, 세계랭킹 5위 스웨덴과 평창올림픽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정수현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갈 것이며 우리 팀이 최상급 팀과 경쟁하기 위해서 피땀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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