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더하기뉴스] 재입북 전 보위부에 쌀 130톤 보낸 탈북여성 구속기소

등록 2018.02.18 19:35

[앵커]
놓치면 아쉬운 뉴스, 더하기 뉴스입니다. 김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아들보러 가려면 2억'? 이건 무슨 얘기인가?

[기자]
한 탈북 여성이 북한 국가보위성에 쌀 130톤을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 여성이 7년전 탈북하며 북한에 두고 온 아들을 만나기 위해 재입북을 결심한 뒤, 중국 브로커를 통해 보위성에 쌀 130t, 약 1억 원 어치를 보냈다며 구속기소했습니다.

검거 직전에도 브로커에 쌀값 8천만원을 보내려 했습니다. A씨는 대한민국에서 자영업으로 꽤 많은 돈을 벌었는데, 돌아갈 경우 처벌이 두려워 충성의 맹세로 쌀을 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북 제재 압박이 높아진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쌀 백여톤 정도는 북한 보위성에 전달이 가능한다는 겁니다.

[앵커]
구치소에서 설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 소식도 들어와있죠? 

[기자]
네, 박 전 대통령의 민사 소송을 맡고 있는 도태우 변호사와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한달에 4번꼴로 한 시간 씩 접견하게 돼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건강 상의 이유 등으로 재판에 출석하지 못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전 사비로 변호사비도 지급했다고 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설연휴 중 SNS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지금도 애국활동 하시지요?" "애국단체들과 교류도 하시고요?"라고 물으며 태극기 단체에 안부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로 전달되는 편지들을 읽으며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고 허리 통증이 심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대통령은 앞서 블랙리스트 관련 보도와 관련해 허위 보도를 했다며 한 중앙 일간지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앵커]
평창은 특혜응원 논란이 계속되네요?

[기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를 출입금지 지역인 '썰매 픽업 존'까지 들어와 응원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특혜 응원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평창조직위는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 회장'이 게스트존에 함께 있던 박 의원 등을 '통제구역인' '썰매 픽업 존'으로 안내했다'며  '앞으로 출입 통제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SNS에 박영선 의원의 행동은 "IOC의 관리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며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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