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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통일대교에서 김영철 막겠다" 농성

등록 2018.02.24 19:17

[앵커]
오늘 도심 곳곳에서 북한 김영철이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북한 김영철의 방한을 막겠다며 통일대교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대우 기자. 당초 청계천에서 천막농성을 예고하지 않았나요?

 

[리포트]
자유한국당 의원 6명이 지금 통일대교에서 북한 김영철 방한 저지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김영철이 내려오는 길목을 막겠다는 뜻입니다. 의원들은 내일 오전까지 시위를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김무성 / 김영철방한저지투쟁위원장
"김영철은 살인범입니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 목함지뢰도발로.."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군에서 자식을 잃어버린 어머니의 가슴에 이렇게 잔인한 대못을 꽝꽝 박아도 되는 것입니까 여러분."

대한애국당은 북한 김정은과 김영철 마네킹을 철창 안에 가두고, 단상 위에선 인공기와 김영철 사진을 태웠습니다.

천안함 유족들은 김영철 방한 취소를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했습니다.

이성우 / 천안함 유족협의회장
"정부는 유가족과 생존 방병 및 대한민국 국민에게 두 번 다시 마음을 찢는 고통을 안겨주지 말 것을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유족들은 "김영철의 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강행하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남갈등이야말로 북한이 바라는 바"라며 규탄대회를 멈추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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