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검찰, 이시형 비공개 조사…MB 소환 임박

등록 2018.02.25 19:37

수정 2018.02.25 19:54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이 전 대통령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으로 의심되는 자산을 시형씨가 우회 상속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다스의 협력업체와 자회사로부터 무담보 저리 대출 형식으로 56억 원을 부당 지원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다스 관련 회사들로부터 나온 거액이 비자금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시형씨를 참고인으로 부른 것"이라며 "제기되는 의혹 전반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도 이번 주 중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검찰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정동기 변호사와 법무비서관을 지낸 강훈 변호사를 중심으로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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