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잠룡이냐 항룡이냐…지방선거, 20대 대선 전초전?

등록 2018.03.04 19:34

수정 2018.03.04 19:45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는 차기 대권 주자들도 대거 출마합니다. 출마한 곳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못내고 패하면 대권 후보군에서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선거가 사실상 20대 대선의 전초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현 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맞붙을 지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입니다. 당내 경선과 본선 관문을 뚫으면 박 시장은 대선후보로 입지를 굳힙니다.

박영선, 우상호 의원도 서울시장이 된다면 단숨에 대선후보 반열에 오릅니다. 안 전 대표도 서울시장 득표율로 대선후보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해야 합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지난 2일)
"당에서 요청하시면 직접 만나 뵙고 여러가지 자세한 말씀들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기지사에 도전해 체급을 키웁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사직을 지킨다면 '보수의 적자'로 자임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 성적표는 중진들의 압박을 받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차기'로서 당내 입지를 굳힐지 분수령이기도 합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도 변수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송파을 재보선에 도전해 '새로운 구심점'으로 중앙정치 복귀를 권유받고 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어제)
"우리는 적폐 청산과 새로운 헌정질서의 미래를 향해서 지금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을 출마가 거론되는 안대희 전 대법관도 당선된다면 대선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