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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북한으로 수학여행"…학부모들 '글쎄?'

등록 2018.03.25 19:10

수정 2018.03.25 19:17

[앵커]
북핵 회담이 이렇게 엄중한 상황인데, 광주시교육청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수학여행단 방북 등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교육청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제안서를 발송했습니다. 북한 학생대표단 초청과 교육기관 상호 방문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수학여행단 방북도 제안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금강산이나 백두산 등으로 수학여행을 가자는 내용입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우리 아이들이 다녀 온다면 훨씬 더 통일 교육이 더 실질적인 체험으로 되지 않을까"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조제웅 / 광주시 남구
"북한은 전쟁(위험)이나 핵무기 등이 많고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먼저 가면 조금 위험할 것 같아요."

김효경 / 광주시 서구
"아이들이 아직 분별력이 없는데, 그 아이들이 가서 그 체제를 어떻게 이해할지. 그곳에 가는 거는 (반대해요.)"

김좌동 / 광주시 서구
"금강산도 좋고 모란봉도 좋고 (안전은)선생님이 동반하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남북교류도 재개되지 않은 상황, 수학여행단 방북이 실제로 추진되기에는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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